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후두근 이영양증– 발음 및 삼킴 장애를 동반하는 드문 근육성 질환

by eunui7178 2025. 4. 16.

음식 먹는 관련 사진

목차

  1. 후두근 이영양증이란 무엇인가?
  2. 주요 증상과 진행 양상
  3. 원인과 연관 질환
  4. 진단 및 치료 방법
  5. 요약정리

 

 

후두근 이영양증이란 무엇인가?

  • *후두근 이영양증(Pharyngeal Dystrophy)**은 후두 및 인두 근육의 점진적인 약화 및 위축으로 인해, 음성 변화(발음 장애), 삼킴 곤란(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 근육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전신성 근이영양증의 한 형태로 분류되거나, 일부 경우에는 국소성 근병증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로 성인기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음성의 변화(쉰 목소리, 코맹맹이 소리)**나 삼킬 때 걸리는 느낌,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는 흡인 증상이 서서히 진행됩니다. 드물게는 호흡 곤란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재활 치료가 중요합니다.

 

 

 

주요 증상과 진행 양상

후두근 이영양증은 점진적인 근육 약화와 섬유화로 인해, 후두 및 인두 기능이 저하되며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음성 장애 (발성 문제)

  • 목소리가 약해짐, 쉬거나 떨리는 소리
  • 말을 오래 하지 못하고 쉽게 목소리가 갈라짐
  • 비음화(hypernasality): 코맹맹이처럼 들림
  • 발음 부정확 → 의사소통의 어려움

2. 삼킴 곤란 (연하 장애)

  • 고형물 또는 액체를 삼킬 때 목에 걸리는 느낌
  • 음식물이 코로 역류하거나 기침을 유발
  • 심한 경우, 폐로 음식물이 흡입되어 흡인성 폐렴 발생 가능

3. 호흡기 증상

  • 인두 근육 약화가 심화되면 기도 폐쇄 위험 증가
  • 수면 중 무호흡, 코골이 등의 수면장애
  • 호흡기 감염 반복 발생

4. 영양 문제 및 체중 감소

  • 식사량 감소 → 체중 저하, 영양 결핍
  • 식사 시간이 길어지며 피로도 증가

증상 진행 속도

  •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수년 이상에 걸쳐 악화
  • 전신 근이영양증의 일부로 동반되는 경우, 사지 근력 저하와 병행될 수 있음
  • 진행 속도는 개인차가 크며, 적절한 재활치료로 삶의 질 유지 가능

 

원인과 연관 질환

후두근 이영양증은 단독 질환보다는 다음과 같은 질환의 일부 증상 또는 아형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근육 이영양증의 아형

  • 근육 이영양증(Muscular Dystrophy) 중에서도
    • Oculopharyngeal Muscular Dystrophy (OPMD)
    • Inclusion Body Myositis (IBM)
    • Myotonic Dystrophy 등에서
    • → 후두·인두 근육 약화가 흔하게 동반

2. 자가면역성 근병증

  •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 다발성 근염, 피부근염

이들은 후두근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진단적 감별이 필요합니다.

3. 신경근 접합부 또는 뇌신경 질환

  • 루게릭병(ALS)
  • 뇌간 손상, 연수 병변
  • 말초신경 또는 연수 관련 신경에 이상이 생길 경우
  • → 유사 증상 발생

4. 유전적 이상

  • PABPN1 유전자 돌연변이: OPMD의 원인
  • 가족력 있는 경우 유전자 검사로 진단 가능

 

 

진단 및 치료 방법

후두근 이영양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이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진단과 치료가 이뤄집니다.

진단 방법

  1. 임상 증상 분석
    • 발성 장애, 연하곤란, 체중 감소 등 확인
  2. 비디오 연하조영검사(VFSS)
    • 삼킴 동작을 실시간 영상으로 분석
    • 음식물의 기도 흡입 여부 확인
  3. 후두 내시경 검사
    • 성대 움직임, 인두 구조 관찰
  4. 근전도검사(EMG)
    • 근육의 전기적 활동 분석 → 근이영양증 진단에 유용
  5. 유전자 검사 또는 근육 생검
    • 원인 질환(예: OPMD, IBM 등) 확인

치료 및 재활 전략

완치를 위한 근본적 치료는 없으며, 증상 개선 및 기능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가 핵심입니다.

1. 언어치료 및 발성 재활

  • 음성 훈련, 발음 교정
  • 발성 보조기기 사용 고려

2. 연하 재활

  • 삼킴 근육 강화 운동
  • 고형식보다 연식, 농도 조절
  • 삼킴 자세 훈련

3. 영양 및 식이 조절

  • 고칼로리 식이, 영양보충식
  • 삼킴 불가 시 위루술(PEG) 고려

4. 약물 및 보조 치료

  •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염증성 근병증 동반 시)
  • 근전도 피드백 기반 훈련

5. 정기적 모니터링

  • 폐기능, 체중 변화, 흡인성 폐렴 여부
  • 필요시 이비인후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협진

 

요약정리

  • *후두근 이영양증(Pharyngeal Dystrophy)**은 발성 장애와 연하곤란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드문 근육성 질환입니다. 근육 이영양증의 아형이나 자가면역성 근병증의 일부로 발생하며, 진행성으로 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조기 진단과 언어·연하 재활치료, 영양 조절, 다학제적 관리가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