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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셔 증후군– 청력과 시력이 동시에 손실되는 유전 질환

by eunui7178 2025. 4. 6.

청력 관련 사진

목차

  1. 어셔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2. 증상의 유형과 임상 특징
  3. 유전적 원인과 발병 메커니즘
  4. 진단 및 치료·관리 전략
  5. 요약정리

 

 

어셔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 *어셔 증후군(Usher Syndrome)**은 청력 손실과 시력 저하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희귀 유전성 감각 장애 질환입니다. 유전성 난청과 점진적인 시력 소실(망막색소변성, Retinitis Pigmentosa)을 특징으로 하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평형감각 이상도 동반됩니다.

이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청각과 시각 장애가 동시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유전 질환으로, 전체 난청 인구 중 약 36%가 어셔 증후군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에서는 약 2만 5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염색체 열성 유전 형식으로 부모 모두가 보인자인 경우에만 자녀에게 유전됩니다.

어셔 증후군은 크게 1형, 2형, 3형의 세 가지 임상형으로 분류되며, 각각 증상의 발현 시기와 심각도가 다릅니다. 조기 진단과 맞춤형 재활 전략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의 유형과 임상 특징

어셔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청각 장애와 시각 장애, 그리고 일부에서는 평형 기능 이상입니다. 이 세 가지 기능은 일상생활 유지에 매우 중요한 감각이기 때문에, 이 질환은 삶의 전반적인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1형 (Type I)

  • 선천성 심도 난청 (출생 시부터 거의 청력 없음)
  • 소아기부터 시력 저하 시작 (주로 10세 전후)
  • 평형감각 저하로 인해 늦은 앉기·걷기 등 운동 발달 지연
  • 언어 발달도 늦어지는 경우 많음
  • 진행이 빠르며 시각 장애가 20~30대에 심화

2형 (Type II)

  • 중등도 난청 (출생 시부터 들리지만 보청기 필요)
  • 십 대 중후반~20대 초반에 시력 저하 시작
  • 평형감각은 정상
  • 시야 축소와 어두운 곳에서 시력 약화
  • 진행 속도는 느리나 40대 이후 실명 가능성 있음

3형 (Type III)

  • 청력과 시력 모두 점진적 손실
  • 출생 시에는 정상이나, 청력은 청소년기~성인기에 서서히 감소
  • 시력은 보통 20~30대 이후 저하
  • 증상 발현 시기와 속도가 개인차 큼

공통적인 시각 증상: 망막색소변성(Retinitis Pigmentosa)

  • 야맹증: 어두운 곳에서 시력 급감
  • 터널 시야: 중심 시야는 유지되나 주변 시야가 점점 좁아짐
  • 망막의 색소침착: 검은 반점처럼 보이는 변화
  • 최종적으로는 중심 시력까지 소실 가능

어셔 증후군은 시력과 청력뿐만 아니라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 이동성, 독립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다학제적 접근과 조기 재활이 필수적입니다.

유전적 원인과 발병 메커니즘

어셔 증후군은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으로, 부모 모두가 질환 유전자의 보인자일 경우 자녀가 발병할 확률은 25%입니다. 현재까지 이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만 10개 이상이 확인되었으며, 형에 따라 관련 유전자가 다릅니다.

주요 원인 유전자

  • 1형: MYO7 A, CDH23, USH1 C, PCDH15 등
  • 2형: USH2 A, ADGRV1
  • 3형: CLRN1

이 유전자들은 내이의 털세포 기능망막의 광수용기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청각 및 시각 신호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거나 세포 퇴행이 가속화되어 감각 기능이 점차 저하됩니다.

특히 USH2 A 유전자 돌연변이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어셔 증후군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유전 상담 및 산전 유전자 검사로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 스크리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 및 치료·관리 전략

어셔 증후군은 청력 손실 또는 시력 저하가 단독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어렵고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병력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유전자 검사와 임상 검진을 통해 빠른 진단이 가능합니다.

진단 방법

  1. 청력 검사 (ABR, 순음 청력검사 등)
  2. 망막 검진 및 시야 검사 (ERG, OCT 등)
  3. 평형 기능 검사 (비디오안진검사 등)
  4. 유전자 검사 – 확진 및 가족 검사에 필수
  5. 유아기 스크리닝 – 보청기 반응이 없고 시야축소가 있다면 조기 의심 필요

치료 및 관리 전략

현재까지 어셔 증후군을 완치하는 방법은 없지만, 기능 보존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보조기술과 재활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1. 청력 보조기기
    • 보청기: 2형에 효과적
    • 인공와우 이식: 1형 환자에게 조기 시행 효과적
  2. 시각 보조기기 및 재활
    • 확대경, 독서 기기, 안내견 활용
    • 망막세포 보호 연구 중 (유전자 치료 포함)
  3. 유전자 치료 시도
    • 현재 USH2A 등 일부 유전자 대상 임상시험 진행 중
  4. 언어·사회성 재활
    • 청각장애 특수교육, 수화 교육
    • 시각장애 대비 촉각, 점자 교육 병행
  5. 심리적 지원과 가족 상담
    • 장기적 감각 손실에 대한 우울증, 불안 완화
    • 진로 교육 및 독립생활 훈련 중요

 

요약정리

어셔 증후군은 청각과 시각이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손실되는 유전성 희귀 질환으로, 1형, 2형, 3형으로 구분됩니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며, 청각 보조기기와 시각 재활을 통해 기능 보존이 가능합니다. 조기 진단, 유전자 검사, 다학제적 접근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