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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리 스트라우스 증후군 – 천식과 혈관염이 동반되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

by eunui7178 2025. 4. 18.

천식 관련 사진

목차

  1. 벌리 슈트라우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2. 주요 증상과 진행 단계
  3. 원인과 면역학적 메커니즘
  4. 진단 및 치료 전략
  5. 요약정리

 

 

벌리 슈트라우스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 *벌리 슈트라우스 증후군(Churg-Strauss Syndrome, CSS)**은 현재 **호산구성 육아종성 다발혈관염(Eosinophilic Granulomatosis with Polyangiitis, EGPA)**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며, 소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1951년 병리학자 Jacob Churg와 Lotte Strauss가 처음 보고하여 그들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질환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말초 혈액 내 호산구 증가와 함께 전신성 혈관염이 동반되어 폐, 심장, 신장, 피부, 신경계 등 다양한 장기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로 30~60대 성인에게서 발병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간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과 진행 단계

벌리 스트라우스 증후군은 보통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증상은 천식에서 시작되어 혈관염으로 악화됩니다.

1단계: 알레르기 단계

  • 천식: 대부분의 환자에서 초기 증상
    • 성인기 이후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천식
    • 기존 천식이 갑자기 악화되기도 함
  •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콧물, 코막힘, 후각 저하
  • 지속적인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특징

2단계: 호산구 증가 단계

  • 말초 혈액 내 호산구 증가 (보통 10~60%)
  • 폐침윤: 기침, 호흡곤란, 흉부 통증
  • 위장관 침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 심장 침범 시 → 심낭염, 심근염 발생 가능

3단계: 전신성 혈관염 단계

  • 소혈관 중심의 전신 혈관염
  • 피부: 자반, 결절, 피부 괴사
  • 신경계: 말초신경병증, 발·손 저림, 근력 약화
  • 신장: 단백뇨, 혈뇨 → 신부전 가능
  • 심장: 예후 결정 요소 (심장 침범 시 사망률 상승)

 

 

원인과 면역학적 메커니즘

1. 자가면역 반응

  •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계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로 인해
  • → 호산구 증가 및 혈관 벽에 염증 유발

2. 호산구의 역할

  • 호산구는 알레르기 및 기생충 방어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일종
  • CSS에서는 호산구가 폐, 신경, 장기 내 침윤 → 조직 손상 유발

3. 항체 (ANCA) 관련성

  • 환자의 약 30~40%에서 p-ANCA(항호중구 세포질 항체) 양성
  • 이는 혈관염 활성도와 관련 있으며, 예후 및 치료 반응 예측에 활용

4. 유전적 및 환경 요인

  • 일부 HLA 유전자형과 연관성 보고
  • 환경 자극 (예: 감염, 특정 약물)이 면역 반응 촉발 가능성

 

 

진단 및 치료 전략

진단 방법

벌리 슈트라우스 증후군은 다양한 증상이 혼재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여러 검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1. 혈액 검사
    • 호산구 수치 상승 (절대치 1500/μL 이상)
    • ESR, CRP 상승
    • ANCA 검사 (p-ANCA 양성 시 의심 ↑)
  2. 영상 검사
    • 흉부 X선, CT: 폐침윤 확인
    • 부비동 CT: 비염 또는 부비동염 소견
  3. 조직 생검
    • 피부, 신경, 폐 등에서 육아종성 혈관염 확인
    • 확진에 필수적인 검사
  4. 신경 및 심장 기능 검사
    • 말초신경검사(EMG), 심장초음파 등 필요
  5. ACR 진단 기준
    • 천식
    • 호산구 증가
    • 신경병증
    • 비정형 폐 침윤
    • 부비동 이상
    • 조직검사에서 혈관 내 호산구 침윤
    → 6개 중 4개 이상 충족 시 진단 가능성 ↑

치료 전략

1. 약물 치료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Prednisone 등)
  • → 1차 치료로 효과적, 고용량에서 시작 후 점감
  • 면역억제제
    • 사이클로포스파 미드, 아자티오프린, 메토트렉세이트
    • 장기 침범 시 필요
  • 생물학적 제제 (Biologics)
    • 메폴리주맙(Mepolizumab): 호산구 억제 항체
    • 치료 반응이 좋고 스테로이드 사용량 감소에 효과

2. 장기별 증상 관리

  • 신경계: 재활치료 병행
  • 심장 침범 시: 심장 전문의 협진 필수
  • 신장 이상 시: 신장내과 정기검진 필요

3. 생활 관리 및 추적

  • 감염 예방 (백신, 위생)
  • 정기적 혈액검사 및 장기기능 모니터링
  • 스트레스 조절, 금연,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 유지

 

 

요약정리

  • *벌리 슈트라우스 증후군(Churg-Strauss Syndrome, EGPA)**은 천식과 호산구 증가를 배경으로 하는 전신성 혈관염 질환으로, 폐, 신경, 심장, 피부, 신장 등 다기관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진단은 혈액검사, 영상검사,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치료가 병행됩니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로 장기 손상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